우울증상
우울증은 일반적으로 마음의 감기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만큼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증상입니다. 그러나 우울감이 지속되었을 때 정신적 신체적 기능의 저하로 인해 무기력감, 사회활동 저하, 성적저하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자살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 우울증은 효과적으로 치유될 수 있는 질환으로 초기 완쾌율이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면심리치유 및 심리 상담에 대한 사회적 편견으로 우울증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감이 지속된다면 최면전문가를 통해 심리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울증의 원인
개인적, 사회적 원인이 스트레스가 되어 뇌 기능 활성을 저하시키고 우울감을 유발합니다. ‘우울감의 지속이 어느 순간 뇌 속 신경세포 사이에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초래해서 우울증으로 발전한다’는 게 지금의 정설입니다. 우울 증상의 발현에는 유전학적 요인, 신경생물학적 요인, 심리사회적 요인, 신체질환에 의한 요인 등이 다양하게 작용합니다.
1. 유전학적 요인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 우울증 발생에는 유전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모 중 한 쪽에 우울증이 있으면 자녀가 우울증에 걸릴 위험률은 16~21%로 정상군보다 약 2~3배 높습니다. 쌍둥이 연구에서 우울증의 일치율(쌍둥이 중 한 쪽의 특성이 다른 쌍둥이에게 나타나는 비율)은 일란성 쌍둥이에서 34~67%, 이란성 쌍둥이에서 14~43%였습니다.
2. 신경생물학적 요인
스트레스를 비롯한 다양한 요인에 의해 신경전달물질의 저하 및 스트레스 호르몬과 면역 세포 분비 장애로 항상성(일정한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을 잃게 됩니다.
1) 신경전달물질의 저하 - 기분장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의 결핍이 우울 장애를 유발한다는 이론입니다.
2)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인자 가설 -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 인자가 활성화되면, 스트레스에 취약해져 우울증이 생긴다는 이론입니다
3. 사회심리적 요인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별, 외로움, 실직, 경제적인 걱정 등의 생활 사건이 우울감 및 우울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4. 신체질환에 의한 요인
갑상선 기능 이상, 뇌졸중, 고혈압, 암, 당뇨병 등의 질환은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우울증이 신체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의 유병률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실시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 나라의 우울장애 평생 유병률은 7.7%이며 2021년 우울장애 1년 유병 률은 1.7%입니다. 보고서에 의하면, 성별로 비교했을 때 여자가 남자 보다 우울장애를 경험하는 비율이 더 높으며, 연령별로 비교했을 때 70~79세가 3.1%로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
1.우울증의 가장 핵심적인 증상은 기분의 부정적인 변화입니다.
우울증의 기분 변화는 단순한 우울감으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고통스러운 기억의 회상, 불쾌한 사건에 대한 감수성 증가, 즐거운 사건에 대한 감수성 감소, 무쾌감증, 무감동, 감정적 표현 및 기능 감소 등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2. 우울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인지 증상은 집중력과 주의력 저하, 부정적 사고, 죄책감, 자살사고 등입니다
우울 사고가 매우 심하면 망상적 상태에 이를 수 있으며, 증상이 심각한 일부 환자는 망상과 일치하는 불쾌한 내용의 환청이나 환시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3. 불안, 초조, 분노 폭발 등의 과민성 반응
증상은 피로감, 주의력과 기억력 저하, 불쾌한 주제에 대한 고통스러운 생각을 계속 되풀이하는 등의 양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불안, 초조, 분노 폭발 등의 과민성 반응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신체 기능의 교란은 증상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식사장애(거식증 또는 폭식증), 성기능장애, 동기 및 에너지 저하 등 삶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신체 기능의 교란은 증상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통증, 피로감, 신체적 불편감 등 신체감각 이상과 수면 패턴의 변화로 대표되는 생체리듬의 교란도 여기 포함됩니다.
연령 및 대상별 우울 증상
1.소아청소년기 우울증
지속적이고 전반적인 슬픔, 무감동, 따분함, 자극 과민성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소아기 우울증은 자극 과민성, 활동 과다, 공격적 행동, 친구 관계의 악화, 무단결석, 등교 거부, 가출, 학교 성적 저하, 신체 증상, 분노발작, 공포증 등으로 위장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2. 노인 우울증
기분 저하보다 신체적 호소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우울하냐고 물으면 '우울하지 않다'고 부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식욕 저하, 수면장애, 활력 감소 등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합니다. 또한 노인 우울증에서는 인지기능 장애가 흔히 나타나며, 이로 인해 치매로 오인되기 쉬워 가성 치매라고도 합니다.
3. 산후 우울감 및 우울증
산모의 약 85%에서 발생하는 산후우울감은 일시적이며 대부분 자연소실 됩니다. 하지만 약 10~20%는 산후 우울증으로 진행해 피로, 무기력함, 의욕 상실, 짜증, 초조, 수면장애,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산후 우울증의 독특한 증상은 아기의 건강이나 사고 발생에 대해 과도하고 부적절한 걱정을 하거나, 반대로 아예 관심을 잃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아기에게 적대적, 폭력적인 행동을 하거나 산모 스스로 아기나 자신에게 해를 끼칠 것 같은 두려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4. 폐경 여성의 우울
완전한 폐경까지는 대략 5~6년이 소요되는데, 난소 기능이 점차 감소하면서 여성 호르몬이 줄어 갱년기 증상이 생깁니다. 갱년기 우울증은 우울감과 더불어 불안, 심한 기분 변동, 수면장애, 인지기능의 장애 등으로 나타나며 홍조와 야간 발한, 질 건조증, 성교통, 요실금 같은 비뇨생식기 증상을 동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