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hypnosis)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수면을 의미하는 hypnos에서 유래되었지만, 실제로 최면상태는 수면상태와는 다릅니다. 최면상태 뇌파측정시 각성상태의 뇌파가 나옵니다. 수면은 의식이 사라진 상태이나 최면상태는 의식의 영역이 좁아지면서 일부만 각성이 되어 잠재의식이 드러나는 상태입니다.
최면 상태에는 정신이 한 곳에 강하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주변 인식과 초점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가지는 정도의 차이가 있으나 항상 동시에 존재합니다. 그러다가 일시적으로 주의가 한 곳에 집중되면 즉 초점 인식이 증가하면 상대적으로 자연히 주변의 일들은 잊혀집니다. 즉 주변 인식은 감소하게 됩니다.
영화 보기에 몰두하거나 독서할 때 주위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최면 상태를 경험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면은 기이한 의식상태가 아니고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의식 상태입니다.
본인도 모르게 경험하는 이러한 자연최면은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최면과는 차이가 있지만 본질은 같습니다.
최면 전문가가 유도하는 최면의 목적은 의식의 필터기능(정보감시기능)을 축소하여 원하는 암시를 잠재 의식이 저항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잠재의식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삶을 지배하며, 행과 불행, 성공과 실패, 긍정과 부정을 결정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최면은 잠재의식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우울, 불안, 스트레스와 흡연, 도박, 알콜중독과 같이 바꾸기 힘든 습관 등을 다루기에 매우 강력하고 유용한 상담기법입니다.
최면 중에는 무한한 능력의 보고인 잠재의식과의 교류가 가능하기 때문에 숙련된 최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되면 사고, 행동, 감정 등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고 비활성화된 잠재 능력을 일깨워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할 수 있습니다.